경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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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8년 만에 최고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올해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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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빚 1968조 '역대 최대'...대출규제에 증가폭은 줄어
올해 3분기(7∼9월) 가계 빚(부채)이 196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6·27 대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축소됐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1953조3000억원)보다 14조9000억원 늘어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많았다. 다만 분기 증가 폭은 역대 최대였던 2분기(25조1000억원)보다 약 10조원(40%) 줄었다. 가계신용은 개인이 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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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8. 사우디 상표 등록, 기회의 문인가 함정의 문인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앞세워 경제 다각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중동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시장으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상표권 분쟁 역시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게 상표 등록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브랜드를 등록하지 않고 시장에 진입하면 무단 사용과 모방에 그대로 노출되며,이는 결국 기업의 핵심 자산을 잃는 위험으로 이어진다.실제로 사우디 지식재산청(SAIP)의 2024년 보고서를 보면 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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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35억달러 흑자…동월 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이자, 역대 2위 수준이다. 29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길다.이 가운데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2위인 14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나 67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564억4000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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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1.2% 성장…1년6개월만 최대
소비 증가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1∼3월)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1% 이상 성장했다.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8월 한은이 전망한 1.1%보다 높다.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곧바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다.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를 거쳐 올 1분기(-0.2%) 다시 뒷걸음쳤다. 이후 2분기(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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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갚으면 빚 탕감'…원금 1500만원 이상도 지원
앞으로 채무조정을 받는 취약계층이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5%만 갚으면 남은 빚을 탕감해 주는 '청산형 채무조정' 확대된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우선 현행 신용회복위원회의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의 지원 대상 금액을 상향한다. 청산형 채무조정제도는 사회취약계층이 원금 최대 90%를 감면받은 뒤 조정된 채무의 절반 이상을 3년 이상 상환 시 잔여 채무를 없애 주는 제도다. 원금 기준 5%만 갚으면 채무가 면제되는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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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2025년 성장률 0.9%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가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0.9%로 상향 조정했다. IMF의 이번 전망치는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0.9%)과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 1.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IMF는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지난 7월의 1.8%를 유지했다.IMF는 올해 세계 경제와 주요국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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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7. 샤리아와 국제 규범이 만드는 지식재산권 특수성
현대 글로벌 경제에서 지식재산권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국제 규범 이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우디는 샤리아 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IP 보호에도 독특한 문화적·법적 특성이 존재한다. 샤리아는 단순한 법률을 넘어 종교적·윤리 적 기준을 포함하며, 공공의 도덕과 사회 질서를 중요시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우디 법 은 국제 지식재산권 협정(TRIPS)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해외 기업에게 도전 과제가 된다.Vision 2030을 통해 사우디는 혁신과 지식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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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거침없던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속 3600선 깨져
코스피가 긴 연휴기간 3600선 돌파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트럼프발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고 할 수있다.13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 하락한 3556.72로 나타났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2포인트 내린 3550.08에 시작된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높은 산은 골도 깊듯이 숨고르기 장세에 접어들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속에 미중 무역 갈등까지 겹쳐진 영향이다.코스피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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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라이프 큐레이터’로 리브랜딩
보람그룹이 브랜드 방향성을 리뉴얼하고,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토털 라이프케어’를 넘어 ‘라이프 큐레이터’로의 변화를 선언하며, 새 시대를 열 계획이다.보람그룹은 지난 1991년 보람상조개발을 설립한 이후 35년간 장례문화의 대중화와 품질 고도화에 앞장서왔다. 2020년대부터 웨딩, 여행, 생체보석,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물론 다양한 제휴를 통해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서 고객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이번 개편은 ‘토털 라이프케어’에서 또 다시 한 단계 진일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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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370만명 '신용사면'…5000만원 이하 상환 시 이력 삭제
30일부터 5000만원 이하 연체 채무를 다 갚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조치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사이 5000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오는 12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개인과 개인사업자다. 연체이력은 금융권에서 최대 5년간 공유돼 대출금리·한도나 신규 대출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었다.신용사면 대상 규모는 최대 370만명(개인 295만5000명, 개인사업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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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6. 사우디 지식재산권, 석유에서 아이디어로..., 변화의 3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식재산권은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국가 경제의 비주류였다. 산업의 핵심은 석유와 가스 같은 자원 채굴이었고, 창작물이나 발명은 부수적 영역으로 취급됐다. 법 체계 역시 토지 소유권, 상거래 규제, 외환 관리 등에 집중됐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사우 디는 전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식재산권은 이제 단순한 법률을 넘어 국가 전략과 직 결되는 핵심 경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사우디는 점진적으로 국제 지식재산권 규범에 관심을 기울였다. 1982년 제정된 저작권법은 당시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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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일·공과금 납부일, 추석 뒤 10월 10일로 미뤄져
금융회사의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등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로 연기된다.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금융권 자금 공급 및 소비자 이용편의제고 방안을 밝혔다.우선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 사이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같은 달 10일로 자동 연장된다. 금융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휴 전인 10월 2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카드 결제일도 연체료 없이 10월 10일 납부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며, 보험료·통신료·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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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5.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 강화로 혁신 경제의 미래를 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랫동안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서 부와 국제적 영향력을 축적해왔다. 그러나 석유는 한정된 자원이며,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에너지 의존 경제는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국가 발전 전략이 바로 2016년 발표된 ‘비전 2030’이다. 사우디는 이 비전을 통해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 문화산업, 창업과 혁신이 견인하는 지식 기반 경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 대전환의 중심에 있는 것이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이다. 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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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국가고객만족도 상조서비스 부문 1위
보람상조가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평가모델로 제품·서비스의 품질과 고객만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다. 매년 산업군을 분류해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올해 신설된 상조서비스 부문에서 보람상조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보람상조는 서비스 품질, 신뢰성, 재이용 의향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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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금융자산 찾아가세요"…금융권, 18.4조 찾아주기 캠페인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등 ‘숨은 금융자산’이 18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가지 전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장기 숨은 금융자산은 총 18조4482억원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예·적금 7조5209억원 ▲보험금 5조8506억원 ▲증권 관련 투자자예탁금 2조686억원 ▲신탁 1021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9060억원 등이다.금융사들은 캠페인 기간 고객 개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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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4. 사막에서 손을 잡다: 사우디 진출의 핵심 전략, 조인트벤처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을 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핵심 시장이다. 하지만 정치적 집중화, 엄격한 종교 규범, 경제 구조의 불확실성, 그리고 복잡한 사회문화적 환경은 외국 기업들에게 여전히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다층적인 도전에 직면한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JV)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은 단순한 투자 방식이 아니라, 사우디 특유의 제도적·문화적·경제적 장벽을 극복하는 데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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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0.7% 성장…속보치보다 0.1%p↑
올해 2분기(4~6월) 우리 경제가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7%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p) 상향됐다.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 성장한 뒤 곧바로 2분기는 -0.2%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3~4분기 모두 0.1%에 그친 뒤 올해 1분기는 -0.2% 역성장을 보였다.지출항목별 성장률을 보면 민간 소비가 승용차·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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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도 줄였다”…고물가에 식료품 소비 9년 만에 ‘최저’
고물가에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 가구의 먹거리 소비가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명목)은 월평균 4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강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34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먹거리 지출액이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 규모는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올 2분기 식료품·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였다.이와 같은 실질 지출액은 같은 기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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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2.50% 또 동결…올해 경제성장률 0.8→0.9%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 수준으로 동결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5%로 유지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0.2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한 뒤, 올해 2월과 5월에도 각각 0.25%p씩 내렸고, 이후 7월에 동결한 바 있다.이번 결정은 서울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불안, 추가경정예산,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10월쯤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한은은 또 올해 한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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