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동원그룹 제공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동원그룹 제공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동원육영재단에 동원산업 보통주 254만9738주를 증여했다고 동원산업이 6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동원산업의 전날 종가인 4만6150원이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달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에 25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기부금은 김 명예회장 이름을 딴 ‘김재철AI클래스’ 설립에 활용된다. ‘김재철AI클래스’는 매년 최정예 학부생 30명을 선발해 글로벌 AI 산업을 이끌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 명예회장은 10년간 매년 25억원씩 2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증여 이후 김 명예회장이 보유한 동원산업 보통주는 851만6222주(지분율 21.49%)에서 596만6484주(13.51%)로 감소했다.

동원그룹은 국가와 미래 사회의 원동력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79년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