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당겨…삼양패키징 등 4개 계열사 대표 교체

삼양그룹이 4일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됐다.

삼양사 대표이사에는 이운익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삼양이노켐과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을 겸하게 됐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삼양사에 입사해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장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삼양패키징 대표에는 윤석환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삼양패키징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페트 용기사업과 무균충전음료(아셉틱)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내정자는 웅진그룹, 일진전기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삼양패키징에 입사해 재무총괄, 재무PU장, 삼양홀딩스 IC장, 미래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화장품·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인 삼양KCI는 안태환 삼양KCI 영업마케팅부문장을 대표 내정자로 결정했다. 안 내정자는 1999년 삼양사에 입사해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 영업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윤 내정자와 안 내정자도 내년 3월 정기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의 대표로는 오승훈 티맥스비아이 대표가 선임됐다. 오 대표는 한국IBM을 거쳐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엔 이동현 한화 글로벌 부문 신사업추진실장을 영입했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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