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지난 9일(화)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경찰관 및 해양경찰관 자녀 75명에 장학금 총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전달식에서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경찰관 자녀 60명과 해양경찰 자녀 15명에게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 해양경찰관, 소방관, 직업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지속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순직∙공상 공무원의 자녀 220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번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경찰∙해양경찰 관계자분들과 가족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경찰관분들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 같은 분들”이라며 “우리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 아프면 구급대원을 부르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경찰관분들을 떠올리게 되듯, 경찰관분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이렇게 늘 우리 곁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지만, 정작 우리는 그 감사함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제는 이러한 인식을 바꿔, 우리들을 지키고 돕기 위해 순직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더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오늘처럼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전달식이나 행사가 더욱 널리 알려져야 한다”면서 “사실 이번 전달식을 마련한 이유도 경찰관과 해양경찰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은 물론, 전달식을 통해 여러분의 존재와 헌신을 알리고, 그 감사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