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지난 24일, 하나은행과 ‘신탁을 통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하나은해의 업무협약식(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하나은해의 업무협약식(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후원자들에게 전문적인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언대용신탁’은 기부자가 생전에 금융회사와 자산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사후 해당 자산의 수익자를 재단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존의 유언장보다 법적 안정성과 실행력이 높아 최근 유산기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유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하나은행은 신탁 전문가를 통해 기부자 맞춤형 상담과 실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하나은행과의 업무 협약으로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유산기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길 바라고, 후원자분들의 숭고한 뜻이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