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워’ 이수근과 붐이 자신의 배구 실력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MBN 스포츠 예능 ‘스파이크 워’는 18X9m 코트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배구 전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6개월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된다. ‘스파이크 워’에서는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이 남녀 혼성 연예인 배구단을 창설해, 일본 연예인 배구단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달려간다. 시청자에게 ‘진짜 배구’의 재미를 선사하며 일요일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강타할 전망이다.
예능 강자 이수근과 붐이 ‘스파이크 워’에서 각 팀의 주장을 맡아 빵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한다. 이에 이수근과 붐에게 ‘스파이크 워’ 주장이 된 소감, 역할, 배구 실력, 곁에서 지켜보며 느낀 김세진-신진식-김요한 배구 레전드 3인의 스타일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먼저 이수근은 배구단에서 키는 제일 작지만 존재감은 가장 큰 주장으로 활약한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아무래도 나이가 가장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장을 맡게 됐다. 제 나이에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 관리가 잘 됐다는 증거라 생각해서 뿌듯하다”라며
“제가 맡은 포지션은 리베로인데 리베로의 역할처럼 코트 뒤에서 튀지 않고 묵묵하게 팀을 챙기고 있다. 주로 회식과 단합을 담당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팀원들의 고충을 들어주면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입담 블로킹’ 최강자가 예상되는 붐은 주장이 된 소감에 대해 “너무나도 영광이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단체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일들이 많이 없다. 배구를 통해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떨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권위적인 주장이기보다는 낮은 자세로 멤버들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봉사하는 주장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져 기대를 높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생각하는 본인의 배구 실력은 어떨까. 이수근은 “전체 20여 명의 선수들 중에서 제 나이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키가 좀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붐은 “안타깝게도 오른쪽 발목 수술 여파로 100% 컨디션으로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합기도 2단, 육상부 출신, 아이돌 출신답게 최상의 운동신경으로 멤버들을 돕겠다. 배구 실력은 하위권에서 올라가는 성장캐”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수근과 붐은 이번에 함께 하게 된 배구 레전드 3인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이수근은 “김세진 단장은 양 팀을 조율하고 중재하는데 가장 고생하고 계시다. 훈련 상황도 수시로 체크하시며 배구 발전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계신다. 신진식 감독은 승부욕이 강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김요한 감독은 승부욕은 강하지만 패배했을 때도 위축되기보다는 경기를 즐기도록 독려한다”라고 표현했다.
붐은 “김세진 당장은 교장선생님 같은 느낌이다. 한 발짝 뒤에서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고 가르쳐 준다. 그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신진식 감독님은 사랑이다. 꾸중보다는 격려로 멤버들을 안아주신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다. 그리고 귀엽다. 김요한 감독은 불꽃 남자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스파이크 워’ 관전포인트도 뽑았다. 이수근은 “그냥 배구 예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경기를 보면 진지하고 손에 땀을 쥘 정도로 너무 박진감 넘친다. 배구를 잘 몰랐던 사람들도 재미있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붐은 “스포츠 경기의 재미와 긴장감, 하나의 배구팀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스타들의 좌충우돌 우당탕탕 성장기 스토리가 재미 보장이다”라며 “아마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