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뉴스1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뉴스1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국내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4% 가까이 하락해 3800선으로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치솟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9% 하락한 3853.2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4000선을 재탈환했으나 하루 만에 40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0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한때 3838.46까지 내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2조 823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2954억원, 4956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여 만에 1475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7원 오른 1475.6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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