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 "폭염에 한겨울 옷입고 촬영 힘들었다"...박서준 "아파트 현실감↑"
'콘크리트유토피아' 이병헌 "폭염에 한겨울 옷입고 촬영 힘들었다"...박서준 "아파트 현실감↑"
  • 승인 2023.07.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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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 박서준이 폭염 속 촬영 소회 등을 전했다.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특히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열연한 이병헌은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폭염의 날씨에 한겨울 옷을 입고 촬영해야했던 부분 이었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정신적으로는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지만, 그 인물이 처한 상황과 그 인물의 캐릭터에 끊임없이 가까이 가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서준 역시 "더위가 많이 힘들었다"라며 "그것 말고는 이 역할을 잘 표현하고자 받는 스트레스는 좋은 스트레스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라고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주변 환경과 아파트 세트 등이 굉장히 현실감 있었다. (제작진이)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집중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회상했다.

박보영은 "개인적으로는 명화 캐릭터를 잘 그리고 싶었는데 자꾸만 박보영이 튀어나와서 그것을 잠재우느라 힘들었다"며 "감독님이도움 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