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독주 '리니지' 제친 '오딘', 매출 1위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주가 연일 상승
4년간 독주 '리니지' 제친 '오딘', 매출 1위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주가 연일 상승
  • 승인 2021.07.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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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 '오딘'이 리니지를 제치고 장기집권에 나설 모양새다. 오딘의 흥행 성공에 힙입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은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순위'에 올라 있다.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이튿날부터 쭉 1위를 유지 중이며, 구글플레이에서도 지난 2일 1위에 오른 뒤 내려 올 줄 모르고 있다.

오딘의 1위가 유독 주목받는 것은 4년 동안 게임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던 엔씨의 '리니지'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2017년 6월 출시된 엔씨 '리니지M'과 2019년 11월 출시된 ''리니지2M'은 신작 게임들의 도전을 모두 물리치고 오랜 기간 매출 순위 1~2위를 누리고 있었다. 심지어 올초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때에도 이용자수가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게임 매출 순위표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다. 지난 달 17일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출시됐을 때에도 1시간 정도 선두를 뺏긴 적은 있지만 곧 정상을 탈환했던 리니지였다.

이런 리니지를 제치고 오딘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매력은 무엇일까. 사용자들은 대표적인 오딘의 매력으로 '그래픽'과 '자유도'를 언급한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정상급 그래픽이 구현되며, 오딘의 캐릭터들은 게임 내에서 수영, 암벽등반 등 폭 넓은 범위에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오딘의 성공에 힘 입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평균 4~5만원 대이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오딘 출시 이후 7만원 대를 가뿐히 넘겼고 장중 한 때 8만원을 훌쩍 넘기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한편 오딘은 연내 대만 진출도 예정돼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