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26번째 생일을 맞은 방탄소년단(BTS) 뷔에게 스케일 다른 생일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는 30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now Flower "Happy Birthday V (BTS)" Sumi Jo [Sumi Jo Official]'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조수미는 뷔가 지난 25일 발표한 곡 '스노우 플라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화이트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전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미로운 노래를 완성했다. 

게시물의 제목으로 미루어보아 뷔와 친분이 있는 조수미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서는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LED쇼가 펼쳐졌다.

부르즈 칼리파는 이날 공식 SNS에 뷔의 생일 축하 조명쇼를 담은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HAPPY V DAY', 'KIM TAEHYUNG'(뷔 본명), 'BTS V', 'WE PURPLE U' 등 축하 메시지와 뷔의 사진 등이 163층, 828m 높이의 건물 외벽 전체를 뒤덮었다.

브루즈칼리파의 조명쇼는 글로벌 브랜드나 두바이 왕실 광고만 허용돼왔다는 점에서 뷔의 세계적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인디아타임스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칼리파 빌딩 외벽 개인 광고에 등장한 최초의 K-POP 스타가 됐다"고 보도했다.

뷔의 인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다. 샘 해밍턴은 아들 벤틀리 공식 SNS에 "뷔 형아. 생일 축하해요. 제대로 된 영상은 없지만 생일 축하 NG영상 모아봤어요. 형 벤틀리 선물이예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윌리엄과 벤틀리가 "뷔 형. 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여러 개 담겨있다. 귀여운 잠옷 차림으로 손하트를 날리는가 하면, 커튼에 숨어있다가 깜짝 등장하는 모습도 담겨 미소를 자아낸다.

뷔는 이날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많은 아미(BTS 팬클럽)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아침 뉴스까지 나왔더라. 기부도 해주시고, 전광판 이벤트도 해주시고, 커피 홀더에 제 얼굴을 넣어주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봐서 꼭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SNS에도 "아미의 축하와 사랑, 제 가슴 속에 깊이 남기고 생각날 때 꺼내보겠다"고 적었다

한편 뷔가 속한 BTS는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2021 NEW YEAR'S EVE LIVE)에 참석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