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라박이 이호철 때문에 억울하게 인성 논란에 휩싸인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산다라박과 이호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호철은 산다라박의 오랜 팬임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배우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을 때 투애니원 노래를 들으며 힘든 서울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호철은 무명시절 수입이 없어 '급한 불만 꺼야지'하는 생각으로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면서 빚이 점차 쌓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그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며 "빚 때문에 24살부터 탈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투애니원의 '컴백홈'이 나왔다. 빚에 쪼들리니 TV에 누가 나와도 다 꼴 보기 싫었는데 투애니원이 나오면 계속 보게 되더라"라며 산다라박에 빠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투애니원 노래로 힘을 얻은 그는 고군분투한 끝에 결국 '친구2' 오디션 합격을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지금은 열심히 활동한 끝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플러스 생활에 들어갔다고. 그는 "이미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는 슈퍼스타"라며 "김밥 한 줄 사러 갔는데 5분을 붙잡혀 있었다"고 귀여운 허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빚보다 놀라운 건 이호철의 나이였다. 그는 1985년 12월생으로 김희철, 산다라박, 민경훈보다 어린 '옥탑방' 찐막내였다. 심지어 이호철의 어머니와 김용만의 나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산다라박은 "김희철과 타 프로그램에서 이호철을 만나 반말했다가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왜 삼촌에게 반말하느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