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日축구 감독 패배 핑계 들어보니…“단순히 PK 때문에 졌다”
[인천아시안게임] 日축구 감독 패배 핑계 들어보니…“단순히 PK 때문에 졌다”
  • 승인 2014.09.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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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골 넣는 장현수

[SSTV l 강기산 기자]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일본 대표팀이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8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후반 43분 장현수(23·광저우 부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끌던 일본은 후반 41분 이종호(전남)와 공중볼 다툼을 하던 오시마 료타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데구라모리 감독은 “한국은 물론 실력이 있지만 뒷심이 없었고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졌지만 우리도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며 “이날 경기는 단순히 페널티킥 때문에 졌다”며 쉽게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다.

그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치고 어느 정도 잘 했나 생각한다. 꼭 이기고 싶었다”며 “좋은 경험을 했다. 좋은 공격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아시안게임 소감을 전했다.

페널티킥골로 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억울하고 안타깝다. 잘 버텼는데 승부가 그렇게 돼 안타깝다. 한국은 뒷심이 좋았지만 연장전에 가면 힘이 소모됐을 것”이라며 “끝까지 갔으면 일본이 이겼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일본 축구/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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