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고별 방송, 100분토론 시청률 '두배' 상승
손석희 고별 방송, 100분토론 시청률 '두배' 상승
  • 승인 2009.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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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에서 하차하는 손석희 교수 ⓒ MBC

[SSTV|김동균 기자] 지난 19일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100분 토론'의 마지막 진행에 나섰다. 시청률은 두배 이상 상승했다.

19일 방송된 '100분 토론'이 시청률 4.6%(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100분 토론'이 2.2%의 시청률을 올린 것과 비교했을 때 무려 2배 이상 상승한 것.

손석희 교수는 논객으로 자리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이끌었다. 평소 냉정함을 유지했던 손석희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는 토론 중간 중간에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유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막바지에 유시민 전 정관이 “'100분 토론' 편성 시간이 자정을 넘어 12시 20분이 됐다. 공영방송에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토론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손석희 교수는 “엄기영 사장님, 11시 10분으로 고정 편성 부탁드린다”고 받아쳐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노회찬 대표가 “내가 소수정당 소속이다 보니 큰 정당에 비해 발언 횟수도 적게 주고 발언이 길지 않았는데 중간에 자르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소원으로는 내가 사회를 보고 손 교수를 토론자로 앉혀 발언을 잘라보고 싶다”고 서운했던 부분을 웃으며 말하자 유시민 전 장관은 “토론 진행을 해봐서 아는 데 원래 패널들은 자기가 가장 오래 이야기 해놓고 조금 했다고 생각하는 피해 망상이 있다”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희 교수는 방송을 마무리하며 “저도 마지막 인사를 여러분에게 드릴 때가 됐습니다”고 말문을 연 후 “2002년 1월 18일부터 8년 가까이 짊어져 온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게 됐다. 사회자라는 자리는 내려놓지만 머릿 속에서 토론이라는 말은 놓치지 않을 것이다. 토론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5명의 논객들은 민주주의와 소통, 경제성장과 복지, 다양성과 인권 등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손석희 교수의 후임으로는 권재홍 MBC 선임기자가 오는 26일부터 진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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