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연말 장식할 韓美 블록버스터…‘PMC: 더 벙커’·‘범블비’
[개봉예정영화] 연말 장식할 韓美 블록버스터…‘PMC: 더 벙커’·‘범블비’
  • 승인 2018.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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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PMC: 더 벙커’·‘범블비’

19일 ‘마약왕’, ‘아쿠아맨’, ‘스윙키즈’가 동시 개봉하며 연말 박스오피스의 큰 변동을 가져왔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송강호의 ‘마약왕’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개봉 첫날 약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DC의 슈퍼 히어로 무비 ‘아쿠아맨’과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결성된 댄스단의 탄생기를 다룬 ‘스윙키즈’ 역시 안정적인 관객몰이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다음주에는 ‘PMC: 더 벙커’, ‘범블비’가 2018년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관객을 찾는다.

   
 

‘PMC: 더 벙커’ (12월 26일 개봉)

감독 : 김병우 

출연 : 하정우(에이헵 역), 이선균(윤지의 역)

■ 줄거리

“전쟁도 비즈니스다” 글로벌 군사기업 PMC, 미션 스타트!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 그를 잡기 위해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에이헵과 블랙리저드팀. 결국 무너져버린 지하 비밀 벙커 안 부상을 입은 에이헵은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현 시각부로 작전 변경! 생존을 위한 리얼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 감각적 연출과 열연이 버무려진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에 등장하는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군대가 돈에 의해 움직일 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감독과 제작진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1년 동안 PMC에 관한 40여권의 책을 독파했고, 종군 기자의 감수를 거쳐 실감나는 전투신을 담을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속 PMC 블랙리저드팀 멤버로 캐스팅된 외국 배우 중 반 이상이 실제 군인과 용병 출신들로 구성돼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김병우 감독은 ‘PMC: 더 벙커’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위해 POV캠(1인칭 시점)을 투입했다. 블랙리저드 크루들은 헬멧에 POV캠을 장착해 스크린에 중계되는 대원들의 시점을 보여줌으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액션신을 완성했다. 

하정우는 캡틴 에이헵이 구사하는 슬랭(비속어)이 섞인 영어 대사들을 소화하기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이얼로그 코치에게 대사 하나, 하나 훈련 받으며 대본을 통째로 외웠다. 이선균은 북한 사투리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북한 출신의 사투리 연기 지도 선생님과 동고동락을 자처했다. 특히 해외 유학파 출신인 윤지의의 이력을 살리기 위해 대중들이 친숙해 하는 개성식 사투리가 아닌, 서울 표준어가 섞인 사투리의 디테일을 살렸다.

   
 

‘범블비’ (12월 25일 개봉)

감독 : 트래비스 나이트

출연 : 헤일리 스테인펠드(찰리 왓슨 역), 존 시나(번스 요원 역), 피터 쿨렌(옵티머스 프라임 목소리 역)

■ 줄거리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속된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위기에 몰린 옵티머스 프라임은 중요한 임무를 가진 오토봇을 지구로 보낸다. 지구에 도착한 오토봇은 인간들에게 쫓기게 되고, 낡은 비틀로 변신해 폐차장에 은둔하던 중, 찰리라는 소녀에 의해 발견된다. 

비틀을 수리하던 찰리는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모든 기억이 사라진 그에게 ‘범블비’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범블비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인간들과 그가 가진 비밀을 쫓는 디셉티콘의 추격과 압박은 점점 더 심해지는데….

◈ ‘범블비’의 새로운 시작

‘트랜스포머’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범블비의 솔로 무비 ‘범블비’는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베테랑 자동차 코디네이터들의 감독 하에 4개월 동안 총 8대의 비틀을 새롭게 제작하며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극대화했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스필버그의 기획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형적인 프렌차이즈의 틀을 깨고 타고난 스토리텔링 능력과 감성을 발휘해 완전히 새로운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트랜스포머’ 원작의 오리지널리티에 주목한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어둠과 빛, 강렬함과 따뜻함, 유머와 사랑의 예술적 균형을 담아내고 싶었다. 범블비는 사람들과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는 인간적인 캐릭터다. 그의 캐릭터에 매료되었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고 싶었다”고 전하며 아무도 몰랐던 범블비의 근원과 진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에게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의 만남을 통해 이제껏 그 어떤 블록버스터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감성 스토리를 예고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