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말리부, 경쟁차종 쏘나타·SM6·K5와 가격대비 성능 경쟁력은?
한국GM 말리부, 경쟁차종 쏘나타·SM6·K5와 가격대비 성능 경쟁력은?
  • 승인 2016.04.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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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 신형 말리부(Malibu)를 공개

-“쏘나타, K5, SM6 등 모든 경쟁차종의 판매 수치를 추월할 것"

한국GM 쉐보레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신형 말리부(Malibu)를 공개하고 쏘나타, SM6가 주도하고 있는 중형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쉐보레는 이날 말리부 9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 신차 출시발표회에서 "말리부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말리부 신차 발표회 현장은 한국GM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데일 설리반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신형 말리부의 판매 목표에 대해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 SM6 등 모든 국내 경쟁차종의 판매 수치를 추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를 자랑하는 4925㎜의 차체 길이에 스포츠 쿠페 스타일을 결합했다. 특히 LED 주간주행등과 길게 뻗은 LED 후방보조제동등은 스포츠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C필러와 만나 감각적인 느낌을 살렸다.

GM의 차세대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형 말리부는 기존 모델 대비 93mm 확장된 휠베이스와 60mm 늘어난 전장으로 준대형 차급까지 넘보고 있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의 증가와 진보한 차체 설계 기술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도 달성했다.

   
신형 말리부는 쏘나타, K5, SM6 등 동급차종과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

디자인은 날렵한 차체와 독특한 라인, 첨단 기술이 접목

광범위하게 적용된 가죽 트림, 우드 데코와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는 실내 곳곳에 배치된 은은한 아이스블루 실내 무드 조명과 함께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는 "낮고 날렵한 차체와 과감하고 독특한 라인 및 첨단 기술이 접목된 말리부의 디자인이 한국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의 전면부는 매끄럽고 날렵하게 뻗은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선명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쉐보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듀얼 포트 그릴은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인상을 강조하며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드라마틱한 바디라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쉐보레 듀얼 콕핏 인테리어를 재해석하고 스티어링 휠, 계기판과 기능 스위치 버튼까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면서 인체공학적인 실내 레이아웃으로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말리부의 가격은 2310만~3180만원으로 이전 모델 대비 100만원 정도 인하된 가격이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등 장착...가격은 2310만~3180만원

신형 말리부는 1.5ℓ와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1.5ℓ 엔진은 166마력, 25.5㎏.m의 동력을 갖췄다. 또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0㎞/ℓ를 달성했다. 2.0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아울러 신형 말리부는 전 트림에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는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과 연동해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황을 경고하고, 긴박한 경우에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최대 4개의 USB포트(2.1A)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9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스마트키 및 버튼시동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1.5L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100만원 정도 인하된 가격이다.

[스타서울TV 이수민 기자/자료 및 사진=뉴시스, 뉴스1, 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