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가장 정적인 존재감을 펼쳐라… '경쟁률 3대 1'
‘멍때리기 대회’ 가장 정적인 존재감을 펼쳐라… '경쟁률 3대 1'
  • 승인 2014.10.2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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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멍때리기 대회

[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선발 경쟁률은 3대 1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줬고,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이완 정도도 측정했다.

주최 측은 멍때리기 대회 취지에 대해 “멍때리기 대회는 빠른 속도와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장 정적인 존재다.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로 꼽힌다. 크게 움직이거나 딴 짓을 하면 실격이다.

이날 우승은 초등학생 김모(9) 양에게 돌아갔으며,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SSTV 최찬혜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멍때리기 대회 / 사진 = 서울마니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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