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노조 “김성주 총재 즉각 사퇴하라”…연이은 구설수 영향
적십자 노조 “김성주 총재 즉각 사퇴하라”…연이은 구설수 영향
  • 승인 2014.10.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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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국정감사 출석거부와 ‘잊혀진 적십자’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김성주 적십자 총재에 대한 사퇴 요구가 노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노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주 총재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09년 간 국내외 재난지역에서 인도주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김성주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로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우선 김 총재는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감사 회피로 국회의 정상적인 활동 및 정부의 법 집행을 감시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모독했다”며 “‘국민 뺑소니 사건’은 내부 직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적십자사 전체의 위신에 큰 타격을 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취임식 간 ‘잊혀진 적십자’ 발언은 그동안 묵묵히 일해 온 적십자인의 자긍심에 손상을 입혔다”며 “김 총재는 개인의 돌출행동 및 사조직의 개입으로 적십자 구성원의 긍지를 무시하고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총재는 내부 구성원들의 권유와 조언, 충고는 완전히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그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이렇듯 총재 개인의 분별없는 행동에 대해 김 총재는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SSTV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김성주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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