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안전사고 1위 인천항, 하역작업 중 사고 77%… 응급 의료시설 열악
항만 안전사고 1위 인천항, 하역작업 중 사고 77%… 응급 의료시설 열악
  • 승인 2014.10.23 19: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항만 안전사고 1위

[SSTV l 박선영 기자] 항만 안전사고 1위가 인천항으로 조사됐다.

 인천항 제4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컨테이너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천항 내 하역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은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주요 항만 내 안전사고 현황” 국감자료를 인용해 “인천항내 안전사고 총 133건 가운데 77%(103건)가 하역작업 중에 발생해 안전조치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22일 밝혔다.

항만 안전사고에 따른 중·경상자도 인천항이 126명으로 1위다. 이어 부산항 121명, 울산한 71명, 여수·광양항 5명 순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항만 내 하역작업은 분진, 소음, 조명, 환기불량 등 환경 자체가 열악하다. 또 인천항 내 응급의료시설로는 심장 제세동기(심장충격기) 4대가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재 의원은 “세월호사건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만 하역작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며 “직원들이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도록 안전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시설도 적재적소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항만 안전사고 1위 / 사진 = 뉴시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