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박해일 "촬영 후 아버지 수술, 현실과 헷갈리더라"
'나의 독재자' 박해일 "촬영 후 아버지 수술, 현실과 헷갈리더라"
  • 승인 2014.10.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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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독재자' 박해일

[SSTV l 임형익 기자] '나의 독재자'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일이 촬영 후 아버지의 암 판정 소식을 들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나의 독재자' 언론시사회서 박해일은 "아버지가 아프셨는데 촬영 후 암 판정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소식에 이것이 영화인지 현실인지 잠깐 헷갈리게 됐다"며 "수술을 받으신 후 반쪽이 되신 모습을 보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라고 밝혔다.

또 박해일은 "지금은 다행히 회복을 하셨다"라며 "티켓을 끊어드리고 영화를 보여드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극중 어느 순간 집안의 독재자가 되버린 아버지와 살게 된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태식은 어린 시절 우상 아버지가 변해버린 후 인생의 짐이라고 생각하지만 빚 청산을 위해 함께 살기를 자처하게 된다.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등이 출연하는 '나의 독재자'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SSTV 임형익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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