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안행부 “연금제도 개선 많은 이들 공감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안행부 “연금제도 개선 많은 이들 공감하고 있다”
  • 승인 2014.09.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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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SSTV l 이현지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가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안전행정부가 대안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2일 오전 10시 한국연금학회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회원 500여명이 반발해 토론회가 무산됐다.

노조 회원들은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 강석훈 의원, 김용하 한국연금학회장과 함께 토론회 패널들이 단상에 등장하자 야유를 보내며 고성을 질렀다. 노조원들은 방청석에서 “국민의 노후를 팔아먹는 연금 개악을 반대한다. 공무원을 우습게 아는 새누리당은 물러가라. 이번 토론회는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 일방적인 토론회”라고 외쳐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가 무산 됐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한국연금학회 토론회’ 관련 입장자료를 내어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은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행정부는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을 중심으로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연금학회가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의 요청으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따르면 재직공무원들의 연금 급여율(수령액)을 34%로 인하하고 매달 내야하는 부담률(부담금)을 43% 가량 오른다.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 무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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