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주요국 성장률 하향 수정…유로존 통화완화 권고
OECD, 올해 주요국 성장률 하향 수정…유로존 통화완화 권고
  • 승인 2014.09.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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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최찬혜 인턴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5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8개국)에는 디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더 강력한 통화완화정책을 채택하길 권고했다.

일년에 두차례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놓는 OECD는 이날 미국에 대해서는 지난 5월에 내놓은 2.6%성장을 2.1%로 하향했고 유로존은 1.2%성장을 0.8%성장으로 수정했다. 지난해 미국은 2.2%성장, 유로존은 마이너스(-)0.4%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하향폭이 큰 나라는 이탈리아로 5월에 전망한 0.5%에서 마이너스(-)0.4%로 1%p가까이 하향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엇갈린 태도를 보였다. 중국은 5월에 전망한 7.4%성장을 유지했고 인도는 4.9% 성장에서 5.7%성장으로 상향조정했다. 브라질은 5월에 1.8%성장을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0.3%로 대폭 하향조정됐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7.7% 성장했으며 인도는 4.7%, 브라질은 2.5%성장했다.

OECD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여러가지 면에서 부적절해왔다"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성장가능성이 둔화되고 불평등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형적 불균형과 금융안정성에 대한 위기도 잔존하고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OECD는 미국과 영국은 통화완화정책을 종결하려고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는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제공해야 할 것다고 밝혔다. OECD는 유로지역의 회복, 특히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대국들의 회복세가 여전히 실망스럽다면서  “유로지역은 더 활발한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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