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음주운전, BMW 몰다 벽 들이받는 사고 '삼성 임의탈퇴 조치'
정형식 음주운전, BMW 몰다 벽 들이받는 사고 '삼성 임의탈퇴 조치'
  • 승인 2014.09.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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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식 임의탈퇴

[SSTV l 이현지 기자] 삼성라이온즈 혈중 알코올 농도 0.109%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퇸 정형식(22)을 임의탈퇴하기로 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1군 외야수인 정형식(22)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형식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35분께 대구시 중구 2·28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9% 상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영진 중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아직 정형식에 대해 자세한 조사는 하지 못했다. 조만간 불러서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학 삼성라이온즈 기획부장은 "정형식의 음주운전 사실을 전혀 몰랐다. 현재 구단의 성적이 이렇게 어려운데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까 걱정된다"면서 "정형식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중징계를 시사했다. 

삼성은 정형식의 음주사고가 공개되자 곧바로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정형식은 임의탈퇴 처분을 받아 삼성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다른 팀에서도 프로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 

정형식 임의탈퇴/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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