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 J리그 1위 사간도스 감독 전격 해임… 현지언론 "전대미문의 사건"
윤정환 , J리그 1위 사간도스 감독 전격 해임… 현지언론 "전대미문의 사건"
  • 승인 2014.08.08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정환 감독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를 지휘하던 윤정환(41)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사간도스는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 감독과의 계약을 7일자로 해지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일본 스포츠전문매체인 '닛칸스포츠'도 "J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던 윤정환 감독이 수뇌부와 갈등으로 인해 7일 전격 해임됐다. 잘 나가고 있는 팀의 감독이 해임된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윤 감독은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었음에도 구단 프런트와 선수 보강 등을 놓고 의견차가 컸다고 한다. 결국 이로 인한 갈등이 폭발, 윤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다툰 뒤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갑작스러운 해임은 사간 도스 선수들뿐만 아니라 J리그 전체에도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간 도스는 J리그에서 12승1무5패(승점 37)로 1위에 올라 있다.

윤정환 감독은 2011년 감독 취임 이후 곧바로 2부리그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윤정환 감독은 만년 중하위권이었던 사간 도스를 이끌어 J리그 상위권 팀으로 탈바꿈 시켰다. 사간 도스는 2012년 J리그 5위에 올랐고 작년에는 J리그 12위, 일왕배 4강에 올랐다.

한편 또 다른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지'는 이날 "윤정환 감독이 사간 도스에 물러났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대한 금전적인 문제와 한국의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