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투표로 학폭 피해자 정해지는 여고"...보나→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캐스팅 확정
"매월 투표로 학폭 피해자 정해지는 여고"...보나→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캐스팅 확정
  • 승인 2023.05.31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정하담, 신슬기, 하율리(왼쪽부터)/사진=각 소속사

티빙이 동명의 학원 심리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제작을 확정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할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가 배경이다.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되어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악랄한 게임의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를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갈 여고생들에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전학 오자마자 학폭 피해자가 되어 반란을 주도하는 ‘성수지’ 역에는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보나)이 낙점됐다.

아울러 아이브 장원영의 언니이자 광고 출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장다아를 비롯해 일타 스캔들 장단지로 존재감을 보여준 류다인, 일타 스캔들에서 방수아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한 강나언, 영화제를 휩쓸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정하담이 열연을 펼친다. 솔로지옥2를 통해 화제를 모은 신슬기와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율리도 합류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일상이 되어버린 학교폭력에 맞선 열여덟 소녀들의 치열한 투쟁을 조명한다. 왕따 전학생에서 잔 다르크로 성장한 ‘성수지’가 교실을 짓누르던 견고한 피라미드 계급을 깨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폭력적인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학교의 모습을 통해 학원물을 넘어 스릴러와 사회고발, 범죄물 사이를 다채롭게 변주할 예정이다.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어쩌다 학교폭력이 일상이 됐을지, 왜 더욱 진화해만 가는지 꾸준히 반문하며 현실을 향한 관심을 모으고자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숨막히는 폭력 속 피어나는 여고생들의 우정과 정의감, 그리고 한 줄기 희망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