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경원 前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수도권이 중요하면 함께 할 수 있어”
안철수, 나경원 前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수도권이 중요하면 함께 할 수 있어”
  • 승인 2023.0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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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안철수 /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국민의 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함께 뜻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결선투표 대상에 들어가면 나 전 의원과 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결선투표가 있다면 1차에선 연대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2차 후보 두 사람이 있을 때 떨어진 후보 중에 누구와 연대하는가? 순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격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 한다"며 "모든 당원들이 나올 자유가 있다. 그 사람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친윤계가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느낌이 드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도 하고 대통령께서 저한테 뭐라고 말씀도 하시지만 저는 일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청와대 영빈관 신년인사회 때 대통령이 와서 여러 말씀을 하시면서 관저에 저를 초대하겠다고 했다. 10초 정도 있다가 김건희 여사께서 오셔서 이번엔 부부를 관저에 초청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저는 그 말을 누구한테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의원의 관저 만찬 소식이 알려진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윤 대통령 초청으로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관저 만찬 초청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에 순방을 다녀오시면 부르실 거라 생각 한다"고 내다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