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차기 전당대회…“적임자 없으면 또 나가야죠”
이준석, 차기 전당대회…“적임자 없으면 또 나가야죠”
  • 승인 2022.08.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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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국민의 힘 이준석 전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내년 6월에 치러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6월은 이 전 대표의 당초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다.

이 전 대표는 '출마 뜻이 있다고 해석해도 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난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도 처음엔 제가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며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이었는데, 1등하고 계신 분을 보니까 답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나가야지' 하고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 나오길 바라고, 그분들을 지원할 수도 있고, 안 되면 또 나가야죠"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이 전 대표는 현재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본인의 책임 정도에 대해서는 "양의 머리를 걸고 고기 파는 데까지 제 역할이 있었다"며 "그러니까 가게 앞부분만 봤던 거고 뒤에 푸줏간에서 뭐 하는지는 저도 제가 잘 모르고 있었던 거고 실제 납품할 때 되니까 이상한 걸 납품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과 만나 직접 풀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 그걸 다 풀려고 하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반박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부인 하는 것 자체가 이쪽에 관심을 쏠리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응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상납을 비롯한 접대는 없었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여섯 차례 부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