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재석에게 인정 받은 유머감각 "외계인 같았어"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재석에게 인정 받은 유머감각 "외계인 같았어"
  • 승인 2022.05.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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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캡처

개그우먼 홍진경이 유재석에게 인정 받았다.

23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잔칫집에서 깽판 친 홍진경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은박지 혹은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은빛 드레스를 입은 홍진경은 남창희, MC 그리와 함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했다.

그리는 "아빠 대신 온다는 소리가 있더라"라는 말에 "왜 하필 아빠가 스케줄이 안 돼서 내가 대신 오는 거냐"며 웃었다.

홍진경은 바로 레드카펫에 섰다. 남창희와 그리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남해안에서 막 걷어올린 자연산 갈치 같다"고 말했다.

레드카펫을 무사히 지나고 대기실로 향한 이들은 조세호를 만났다. 홍진경은 여자 예능상 경쟁 상대 이미주를 만났고, 이미주는 "저는 자리 참석만 하러 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홍진경은 또 다른 경쟁 상대인 주현영을 만나자 "좋은 성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조세호는 그리의 아빠 김구라와 경쟁을 하게 됐다. 그리는 아빠가 무슨 상 후보에 오른지 모르는 상태로 이야기를 듣고 깜작 놀랐다.

문세윤도 합세해 한참 이야기를 하던 중 정해인이 등장했다. 홍진경은 평소 배우들과 친분이 있다고 자랑하는 조세호에게 "아는 척 해봐라"라고 시켰다. 정해인은 조세호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줬다. 홍진경은 "진짜 아네"라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문세윤은 "같은 회사"라며 정해인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곧 시상식이 시작됐다. 여자 예능상은 홍진경이 아닌 주현영에게 돌아갔다. 그는 몸져눕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됐고, 이를 지켜본 남창희는 "기분 안 좋을 것 같다. 나 저 차 타고 가고 싶다"고 불안해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홍진경은 미리 적어왔던 수상 소감을 읽었다. 유재석은 홍진경을 "오늘 되게 멋있다"며 "위에서 보니까 외계인 같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너랑 세호랑 진짜 웃겼다"며 수상이 불발된 뒤 분노하는 모습을 연출한 이들의 유머감각을 칭찬했다. 

홍진경은 시상식장을 나오며 팬들의 환호에 "여러분의 환호면 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