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현 24일 10시 긴급 대국민 기자회견 "반성과 쇄신의 메시지 담을 예정"(뉴스쇼)
민주당 박지현 24일 10시 긴급 대국민 기자회견 "반성과 쇄신의 메시지 담을 예정"(뉴스쇼)
  • 승인 2022.05.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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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현 위원장 인스타그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4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키워드는 ‘반성’과 ‘쇄신’으로 알려졌다.

6·1지방선거 8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상임고문)이 정치적 연고지인 경기 성남 분당갑 대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택한 것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은 이날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갑작스럽게 공개됐다. 

방송에서 진행자가 “민주당이 압승을 예상했던 인천 계양을 상황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민주당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보인다. 인지도 면에서 비교가 안 됐던 승부인데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능성은 박 위원장 머리 속에 예상한 그림 안에 없던 거 아니냐”고 물었고 박 위원장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대선 이후 지치고 상처가 생긴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거 같다. 일주일 남았으니까 살신성인으로 달려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질문을 이어 가던 진행자는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대국민 사과 또는 대국민 선언과 같은 상징적인 행동 구상이나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스케줄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계획하고 있는 바가 있다. 오늘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 대국민 앞에서 드리는 박지현의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반성과 쇄신의 메시지를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