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오나미 "프러포즈→결혼준비중"…김민경 "썸 타봤지만 모태솔로"
'떡볶이집 그 오빠' 오나미 "프러포즈→결혼준비중"…김민경 "썸 타봤지만 모태솔로"
  • 승인 2022.05.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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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개그우먼 오나미가 행복한 결혼 준비 소식을 알렸다. 반면, 김민경은 모태솔로임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솔로 특집으로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가 출연했다.

이날 오나미는 "저는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민경 언니가 빨리 솔로를 탈출하고 싶었으면 좋겠기에 응원차 나왔다"고 남자친구인 전 축구선수 박민을 언급했다.

그는 프러포즈를 받았던 상황을 소개했다. 오나미는 "예비 남편이 처음 만났던 장소를 꽃으로 꾸며놓고 프러포즈 했다. 꽃이 가득했다. 펑펑 울었다"고 행복한 예비신부의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이 "예비신랑이 오랜 팬이었다고?"라고 궁금해하자 오나미는 "지인의 지인이다. (남자친구가) 많은 연예인 중에 저를 좋다고 했다더라. 지인이 거짓말하라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애칭은 "미니미니, 애기 등이다"며 쑥스럽게 밝히고는 동료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유민상 선배는 장난인 줄 아셨다. 기사를 보고 믿게 되셨다고 했다. 김준호 선배도 안 믿으시다가 사진을 보고 나서 믿으셨다"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오나미는 KBS 공채 동기인 김민경에 대해 "서로 10년 넘게 솔로였다. 민경이와 소울메이트였다. 여행도 같이 다녔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김민경은 최근 연애가 언제냐고 묻자 "저는 모태 솔로다. 썸은 타봤는데 연애를 해본 적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나미는 김민경이 솔로인 이유에 대해 "만남을 가질 때 조심스러운 게 큰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김민경은 "소개팅에서 침묵 등 그 상황이 참기 힘들다"며 "요즘 봄 타는 것처럼 설렘을 느끼고 싶다. 연애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가까운 사람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송병철, 유민상 등이 언급됐다. 김민경은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우린 너무 가까워서 설렘이 아니라 가족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경의 무명 시절 이야기도 이어졌다.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서울로 올라간다고 했는데 제 성격이 내성적이다 보니 엄마가 반대했다. 그런데 큰언니가 '성공해서 효도하라'면서 차비를 줘서 그 돈 가지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개그우먼이 됐지만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고정 코너 없이 1년을 그냥 보내기도 했다고. 그는 "엄마가 사람들에게 자랑할 만한 게 없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 어떻게 해야 엄마를 당당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후 '그냥 내비둬'라는 코너로 주목받게 됐다. 관객들이 빵빵 터지는 걸 보고 '이게 개그인 거구나' 싶었다. 어머니 가게는 제 사진으로 도배돼있다"며 흡족해했다.

요즘 '운동뚱'의 흥행으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서는 "원래 운동을 진짜 싫어했는데 운동을 해보니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사람들에게도 '나도 해볼까'라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하다. 너무 감사한 기회였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 모델로도 발탁됐다. 뚱뚱한 사람은 운동을 못하고 싫어할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저로 인해 아니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