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후…“항체 수 5배 늘어나”
이스라엘 총리,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후…“항체 수 5배 늘어나”
  • 승인 2022.01.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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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이스라엘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통해 항체 수가 5배 늘어나는 것으로 예비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매일경제는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4차 접종을 시작한 셰바 메디컬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네트 총리는 "4차 접종자의 항체 수가 1주일 경과 후 5배로 늘어났다"며 "이는 아마도 감염, 입원, 중증 예방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부스터 샷(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4차 접종에도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은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4차 시험 접종을 시작했다.

이 시험에는 3차 접종을 받은 후 4개월이 지난 의료진 150명이 참여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시험 접종 참가자 80%에게서 미미하고 국소적인 접종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참가자의 45%는 기력저하, 근육통, 두통 등을 경험했으며 10%의 참가자들은 발열이 나타났으나 하루 만에 회복됐다.

시험 접종 연구를 주도하는 셰바 메디컬 센터 예방의학과의 길리 레게브 요하이 교수는 "현시점에서 보면 4차 접종은 1∼3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