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유민상 '개승자' 탈락 자책 "날아가는 새가 웃지도 않을 것 같더라"
'라디오쇼' 유민상 '개승자' 탈락 자책 "날아가는 새가 웃지도 않을 것 같더라"
  • 승인 2021.11.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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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캡처

'라디오쇼'에서 코미디언 유민상이 '개승자' 탈락을 자책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유민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개승자'는 '개그콘서트' 이후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을 통틀어 약 1년 반 만에 새롭게 제작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들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유민상은 후배 개그맨 김수영과 팀을 이뤄 출전했다. 두 사람은 앞서 '개그콘서트' 시절 '아빠와 아들'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은 1라운드 개그 경연 무대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패러디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꼬리곰탕'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개그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에 대해 유민상은 "재미없어서 떨어진 것 같다. 개그를 잘못 짰다. 날아가는 새가 웃지도 않을 것 같더라"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뚱뚱이 라인'이 있었다. 송영길, 김수영, 김태원 등이 있는데, 송영길과 김태원이 다른 팀으로 이미 스카우트됐다. 그래서 김수영과 함께 코너를 짰다"라며 "김수영이 잘못한 건 아니다. 선배인 제가 잘 이끌지 못해서 그런 거다"라고 훈훈한 선배 면모를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