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 된 테슬라, 시가총액 '1조원' 돌파...'허츠' 10만대 선주문 덕?
'천슬라' 된 테슬라, 시가총액 '1조원' 돌파...'허츠' 10만대 선주문 덕?
  • 승인 2021.10.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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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해 마침내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를 달성했다.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66% 폭등한 1024.8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시총 1조 달러 엘리트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대기록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내부자 고발 이슈로 인해 1조달러 클럽에서 이탈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허츠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이날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거래액은 42억 달러(약 4조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분기 16억2000만 달러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