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가짜 암투병 논란 최성봉 진실 다룬다..팬+측근 증언 공개
'궁금한 이야기 Y' 가짜 암투병 논란 최성봉 진실 다룬다..팬+측근 증언 공개
  • 승인 2021.10.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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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온 국민을 울린 희망의 아이콘이자 최근 거짓 암투병 논란을 일으킨 가수 최성봉 씨에 대해 파헤친다.

최성봉은 오디션 당시 “5살 때 고아원에서 구타당해서 도망쳐 나왔어요. 껌 같은 거 팔면서 그렇게 생활했고요. 처음으로 좋아했던 게 음악이어서 많이 부르진 못해도 좋아해요"라고 말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한국판 폴 포츠라 불리며 CNN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그가 지난 1월 암 투병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최 씨는 끝까지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며, 앨범 제작을 위한 10억 원 목표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했고, 그의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조금씩 돈을 모아 그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혜령(가명) 씨도 그런 팬 중 한 명이었다. 최 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던 그녀는 지난 추석 뜻밖에도 그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감사의 의미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최 씨의 말에 그의 집으로 간 혜령 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혜령 씨는 "식탁 밑에 술병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얘기하다 갑자기 ‘아 술 한 병 깔까요?’ 이러는 거예요.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점점 커졌어요"라고 전했다.

급기야 사진에서 그가 입고 있던 병원복이 인터넷에서 구매한 코스프레용 의상임이 밝혀지면서 가짜 암 투병 논란이 일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해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의혹 속에 최 씨는 자살 소동까지 일으키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기적의 드라마 주인공인 최 씨는 정말 억울한 오해를 받는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취재 도중 최성봉 씨를 잘 안다는 측근을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던 때 최 씨와 함께 있었다는 그의 증언은 우리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고 밝혔다.

한 때 희망의 아이콘이었던 가수 최성봉 씨의 가짜 암투병 논란. 그 진실은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