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노라조 "종이 박스 주워 의상 제작..컴백 준비로 지난 달 적자"
'라디오쇼' 노라조 "종이 박스 주워 의상 제작..컴백 준비로 지난 달 적자"
  • 승인 2021.10.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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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라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노라조 인스타그램 캡처

 

노라조가 의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한 달 수입까지 밝히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노라조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흠은 노라조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중국에서 데뷔해서 연기자로 병행하고 있었는데 형에게 코가 꿰어서 홀랑 넘어왔다"고 했다. 조빈은 "저를 믿고 와줬기 때문에 형이니까 이렇게 하자고 하지 않고, 칼처럼 딱 나눠서 한다"고 밝혔다.

원흠은 만족감을 묻자, "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고, 와서 처음에 형 말대로 형동생 느낌으로 변질되면 이게 오래가기가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그 적정선을 잘 지켜주니까 우애가 깊어지고 비즈니스도 잘 가고 있다"며 "어쩔 때는 너무 냉정하거나 배려를 해주는데 저도 더 배려를 해주게 된다"고 밝혔다.

조빈은 화제가 되고 있는 박스 의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빈은 "저희 신곡이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다. 쇼핑을 즐기고 나서 집으로 온 박스를 풀 때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보니 박스로 옷을 만들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박스도 새 거를 사면 안됐다. 쓰던 걸 주워서 만들었다. 폐지를 줍는 분들께 구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노라조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는 "적자"라고 전했다.

DJ 박명수가 "지난달로 물어본다"고 규칙을 전하자 원흠은 "지난달에는 컴백한다고 쓴 게 많았다"고 답했다. 조빈은 "컴백을 하고 나면 다음 달까지는 마이너스이지 않을까 싶다. 워낙에 쓴 게 많아서. 광고주분들께서 연락을 많이 주시면 저희가 좀 더 벌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지난 달엔 적자냐"고 물었고, 노라조는 "적자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끝으로 조빈은 "햇수로 17년 정도 됐고, 동기는 슈퍼주니어다"라면서 "열심히 할 거고 초심 잃지 않겠다. 여러분들께 기쁨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원흠은 "힘든 시기인데 작은 것에도 행복감을 느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청취자들을 응원했다.

노라조는 지난달 23일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