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측 “있지(ITZY) 리아, 학폭 왜곡…명예훼손 재수사 요청”
JYP 측 “있지(ITZY) 리아, 학폭 왜곡…명예훼손 재수사 요청”
  • 승인 2021.06.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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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있지 인스타그램
사진=있지 인스타그램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있지(ITZY) 리아 학폭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가 15일 있지 멤버 리아 학폭 논란과 관련, 이를 폭로한 네티즌을 고소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 고소를 제기한 것은 학교 폭력 피해자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악성 게시물로 판단되는 글 및 댓글들을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약 2년간 다섯차례 작성됐다는 댓글에는 "중학교때 왕따주동자에 일진놀이 했던애가 데뷔조", "얘한테 당한애들 찾고 있다. 물론 나도 당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JYP 측은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2018년부터 2년여 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되었던 글로서, 게시자가 누구인지 알 수도 없었고, 학교 폭력 피해를 구체적으로 호소하는 내용도 아니었다”며 “회사는 팬제보 및 게시물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악성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 그 과정 속에서 2020년 12월 법적대응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경찰조사 과정 중, 위의 5개의 게시물 중 4개의 게시물이 동일한 인물이 닉네임을 바꿔가며 작성한 것이며, 다른 1개의 게시물은 또 다른 인물이 작성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률대리인이 리아를 대신하여 고소인 진술 및 법적대응을 진행한 끝에, 경찰은 두 명의 글 게시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송치 결정이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즉, 이번 불송치 결정이 리아가 학교 폭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내용”이라며 “따라서 아티스트와 회사는 경찰에 이의신청을 하여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JYP 측은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꼭 가려지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절대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가 있어서도 안되지만, 또 동시에 사실이 아닌 폭로, 혹은 왜곡된 폭로로 인한 피해자 역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