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튜쇼' 원태연, '유퀴즈' 음주의혹+태도논란 해명 "술 마시지 않았다"
'컬튜쇼' 원태연, '유퀴즈' 음주의혹+태도논란 해명 "술 마시지 않았다"
  • 승인 2021.06.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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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시인 원태연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음주 의혹과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강균성과 함께 원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태연은 '유퀴즈'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섭외가 왔다는 이야기를 출판사를 통해서 들었는데 말을 잘 못해서 출연을 거절했다"며 "출판사 사장님에게 전화가 와서 '유퀴즈를 거절하셨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를 하던 자리에 아는 형님 세 명과 있었다. 무슨일로 전화했냐고 물어서 '유퀴즈' 출연 거절했다고 말하니 형님들이 저에게 쌍욕을 했다"며 "형님들이 '네가 아직 덜 굶었구나'라고 했다. 이후 출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원태연은 우여곡절 끝에 방송에 출연했지만 음주의혹과 태도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그는 "'유퀴즈' 출연 당시 술을 마시고 촬영했다는 오해를 샀다"며 "스태프들이 제 대기실에서 식사를 하는데 제가 들어가면 식사를 멈추고 다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밖에서 대기했다. 추웠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 사장님이 '추워 보인다'며 커피를 사주셨다. 제가 아침에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데 생각 없이 3잔을 마셨다. 빈속에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춥고. 전날 잠도 못자서 발음도 안 좋고 콧물도 나왔다"고 해명했다.

원태연은 "옆에서 유재석 씨가 쳐다보고 제가 좋아하는 조세호 씨도 저를 쳐다보고 있는데 제가 아무리 정신이 나가도 엄청난 자리에 술을 마시고 나가겠냐. 그렇게 못 배우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