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현주엽, 명예훼손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
'학폭 논란' 현주엽, 명예훼손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
  • 승인 2021.04.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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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사진=현주엽 인스타그램
현주엽/사진=현주엽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이 최근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1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달 25일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피고소인들의 신상이 파악되는 대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달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 농구선수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운동선수 H와 함께 운동했던 후배라고 밝히면서 H가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사과와 방송하차를 요구했다.

A씨가 글에서 농구선수 H가 누군인지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니셜과 글에 기재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라는 내용들을 종합해 볼때 현씨로 특정지어졌다.

A씨의 폭로에 대해 현씨는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라며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현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포함한 의혹 제기자들을 고소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