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1월 31일 첼시전부터 출전 가능
조소현,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1월 31일 첼시전부터 출전 가능
  • 승인 2021.01.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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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위민 홈페이지
사진=토트넘 위민 홈페이지

여자 축구 대표팀 '캡틴' 조소현(32)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29)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 위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소현과 완전 이적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맺어 기쁘다. 한국의 주장 조소현은 11번을 입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소현은 2009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했다. 2016년에는 일본의 명문 고베 아이낙 임대를 떠나 해외 무대로 진출했다.

2018년부터는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노르웨이 아발드스네스에서 뛴 조소현은 2019년 1월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영국 무대를 밟았다. 그 해 4월 15일에 열린 레딩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먼스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결승 진출을 결정지었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조소현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여자 축구 역사상 최초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소현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대한민국 남녀 축구대표팀의 에이스가 나란히 한 팀에서 뛰게 됐다. 

구단은 "조소현은 FA 승인을 받은 후 1월 31일(현지시간)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