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이슈] 세븐틴,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의도한 것 NO, 불편 겪게해 죄송”(종합)
[인싸이슈] 세븐틴,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의도한 것 NO, 불편 겪게해 죄송”(종합)
  • 승인 2019.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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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사진=뉴스인사이드DB
세븐틴/사진=뉴스인사이드DB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지각 탑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8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어제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연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속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 달라는 안내를 했고, (해당 그룹이)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 석으로 쏙 들어갔다. 몇몇 스탭은 이코노미로”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네티즌은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이 뭔데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라면 너무 어이가 없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도 “정말 짜증났던 비행기 연착 OZ171. 방송에 늦은 손님들을 기다린다더니 연착사유는 세븐틴이었다”라며 “1시간 반이나 연착된 비행기는 세븐틴이 비행기에 타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한국 연예인들 참 대우가 좋다”고 밝혔다.

이에 비행기 지연 탑승 논란이 일자 21일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서류 문제가 있어 부득이하게 탑승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세븐틴과 스태프들은 항공사로부터 재입국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체크인을 마쳤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서류를 요구해 부득이하게 탑승이 늦어졌다는 것.

그들은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수속을 모두 마쳤다. 그런데 갑자기 공항 측에서 이들을 붙잡아 전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서류를 작성해 달라고 해서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간 내에 체크인을 진행했고, 위탁수하물까지 실었는데도 부득이하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의도한 건 절대 아니지만 저희 때문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된 점은 죄송하다. 불편을 겪으신 승객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그 자리에서 사과를 했어야 한다”, “재입국 서류 작성하는데 한 시간이나 걸리진 않는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연예인이라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는 거 같다. 일반인도 저럴 경우엔 기다려준다”, “붙잡은 건 공항 측인데 애꿎은 가수만 욕먹는다”, “서류 때문이라고 나와 있는데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세븐틴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잘못은 급하게 서류를 요구한 항공사 측이기에 세븐틴에게만 쏠리는 비난의 화살이 과도하지 않나 싶다. 세븐틴 또한 그 당시 승객들에게 양해와 사과를 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