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위너, “2019년 목표?…팬 분들 쉴 틈 없게 만들어주고파”
[NI인터뷰] 위너, “2019년 목표?…팬 분들 쉴 틈 없게 만들어주고파”
  • 승인 2018.1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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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릴리릴리(really really)’부터 시작해 올해 여름 ‘에브리데이(EVERYDAY)’까지 청량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줬던 위너가 신곡을 가지고 돌아왔다. 팬들과 약속했던 1년 2컴백을 지키게 돼서 좋다고 밝힌 그들은 이번 곡에 대해 “곧 있을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듣기 좋은 곡”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위너의 새 싱글 ‘밀리언즈’는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팝 댄스곡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작사에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참여했으며, 강승윤은 작곡에도 참여하며 개개인의 프로듀싱 능력을 뽐냈다.

“저희가 팬들에게 올해 안에 2번 컴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좋다. 이번 년도에 스케줄이 정말 많았다. 굉장히 바빴음에도 이렇게 무사히 앨범을 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한편으로는 좀 더 일찍 내지 못해 팬 분들을 연말까지 기다리게 만들어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또 저희는 주로 여름이나 봄에 활동해서 겨울 활동이 기대가 된다.”(강승윤)

곡을 내는 것에 있어서 계절감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밀리언즈’는 여름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량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여름에 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만큼 곡 작업시 계절감의 영향도 받게 됐는지 궁금해졌다. 이에 강승윤은 “구애 받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밀리언즈’가 원래는 여름에 만든 곡이다. 처음 만들어진 곡에서 수정에 수정을 거치다보니 겨울에 맞아 떨어진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거 같다. 저는 겨울이랑 좀 어울리게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저희 곡을 들으면서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강승윤)

‘밀리언즈’의 가사에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3명이서 함께 작업한 만큼 개성 넘치면서도 조화로운 가사가 인상적이다.

“곡의 전체적인 주제를 잡은 후 개인 파트를 각자 본인의 스타일로 작사했다. 제가 승훈이 형과 민호에게 ‘이번 곡은 전체적인 메시지가 이런 메시지인데 다들 각자 해석해서 적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승훈이 형은 제가 생각했던 거에 맞게 가사를 써주셨다. 민호 같은 경우에는 제가 생각했던 거랑 완전 다르게 써서 ‘와,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강승윤)

“승윤이의 예상대로 가고 싶지 않았다.(웃음) 가사의 전체적인 메시지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이만큼이나 있다’지 않은가. 사람들이 좀 더 공감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심리도 있지만 ‘난 너를 사랑하는데 왜 자꾸 물어보냐’는 심리도 있지 않은가. 그런 감정들을 생각하다보니 다른 관점으로 쓰게 된 거 같다.”(송민호)

지난 11월 송민호는 첫 솔로 정규앨범 ‘XX’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쥔 송민호는 솔로가 잘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정말 예상을 못했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솔로를 하다가 바로 위너로 컴백하게 됐다. 뭔가 바톤을 들고 혼자 뛰다가 이제는 다 같이 뛰는 기분이다. 이 기세를 이어 ‘밀리언즈’의 성적도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이런 일 자체가 흔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거 같다. 뭔가 나와의 싸움인 거 같기도 하다.”(송민호)

“저는 이 상황 자체가 기분이 좋다. 민호가 잘 된 상태에서 위너로 컴백하게 됐다. 뭔가 민호가 잘 되고 있으니까 저희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다. 그래도 바람이 있다면 저희 노래가 민호의 곡을 한 칸 내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웃음)”(강승윤)

   
 

음악을 하는 이들은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솔로 앨범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는 아이돌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그룹이 자리를 잡고 어느 정도 연차가 찬 뒤 자신의 색을 담은 솔로 앨범을 들고 나오는 것이 그 방증. 위너 멤버들 또한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해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제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근데 민호가 너무 잘 됐다. 저는 첫 솔로 정규라서 그걸 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 했는데 민호가 너무 잘 돼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저도 뭔가 성적을 내야 할 거 같고 그렇다.(웃음) 많은 기대 안 하고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최선을 다 해 보여드릴 생각이다.”(강승윤)

“저 같은 경우에는 솔로 곡을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작업하고 있다. 곡이 완성 된 것도 있다. 승윤이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 제 솔로곡이 내년에 나올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쨌든 솔로 곡을 열심히 준비하고는 있다.”(김진우) “저는 확정 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말을 아끼겠다.”(이승훈)

며칠만 지나면 2018년을 지나 2019년을 맞이하게 된다. 12월 끝자락에 컴백하는 위너는 2018년 한 해를 돌이켜보기도 했다.

“가장 바빴던 년도였던 거 같다. 정규앨범은 물론이고 콘서트, 솔로앨범, 두 번째 컴백까지 정말 스케줄이 많았다. 활동을 안 할 때는 감사하게도 대학 축제서 불러주셔서 정말 쉴 틈 없이 지냈던 거 같다. 바쁜 게 정말 감사하면서도 ‘이러다가 쓰러질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웃음) 하지만 2019년도 2018년만큼 바빴으면 좋겠다.”(송민호)

2018년 한 해, 위너는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앨범을 낸 것은 물론 서울에서 홍콩까지 이어진 월드 투어도 있었다. 단체 활동만큼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한 위너는 2018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일까.

“콘서트는 너무 당연한 떠오른다. 그걸 제외하고는 정규2집을 발매했던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기도 했고, 제가 가지고 있던 걸 많이 털어낸 앨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 앨범을 내고 저는 굉장히 후련했었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다.”(강승윤)

“저는 아시아 월드투어 처음 시작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 해외 팬 분들을 만난 게 너무 좋았었다.”(김진우)

“위너로서 제일 첫 번째로 떠오르는 건 서울 콘서트를 했을 때다. 콘서트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고, 이 과정에 있어서 저희끼리 더 똘똘 뭉쳐서 열심히 했다. 또 오랜만에 팬 분들과 만난 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는 솔로 곡으로 1위를 했을 때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인 거 같다.”(송민호)

“저는 ‘정글의 법칙’ 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가 다른 스케줄 때문에 혼자 후발주자로 가게 됐는데 매니저 없이 오랜 시간 비행 했던 기억이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추억을 다른 멤버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 송민호씨를 강력 추천한다.(웃음)”(이승훈)

   
 

다채로운 음악은 물론 예능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위너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은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할까.

“저희 위너는 정말 열심히 하는 청년들이다. 위너가 겉으로 보기에는 잘 돼서 여유로워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치열하게, 열심히 살고 있다. 또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지 않나 싶다. 건실한 친구들이다.(웃음)”(강승윤)

“저는 위너 멤버들이 순수함과 노련미를 동시에 겸비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다들 굉장히 순수하면서도 영리하고 똑똑한 매력이 있다. 일단 저희는 한 번도 지각을 한 적이 없다. 스케줄을 펑크를 낸다거나 그런 건 없다. 보통 4,5년차 되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저희는 착실하게 활동을 해왔다. 주변 분들이 와이지에서 위너와 일하고 싶다고 하신다. 또 지금처럼 유머러스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노련미를 대변해주지 않나 싶다.(웃음)”(이승훈)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한 점이 좋은 거 같다. 저희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개성은 뚜렷한데 조화가 안 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잘 조화가 돼서 위너의 색을 만들고 있는 거 같다.”(송민호)

“저는 다들 자기 자신보다 멤버들을 사랑하고 챙겨주고, 배려해서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저는 멤버들을 사랑한다.”(김진우)

마지막으로 위너는 내년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위너 정규앨범이랑 제 솔로앨범으로 1년에 2번 컴백을 해보고 싶다.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을 열심히 해서 저희 팬 분들을 쉴 틈 없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게 저의 바람이다.”(강승윤)

“2019년도에도 딱 올해처럼만 바빴으면 좋겠다. 또 목표했던 것들을 하나, 하나씩 이뤄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송민호) “목표는 수없이 많은데 그 중 하나만 꼽자면 멤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김진우) “저는 2019년에 중국에서 활동을 해보고 싶다. 중국의 많은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이승훈)

한편, 위너의 새 싱글 ‘밀리언즈’는 지난 1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