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1.1%↑…뉴욕증시 급등, S&P 0.88%↑ 다우 0.68↑ 나스닥 1.43%↑
국제유가 WTI 1.1%↑…뉴욕증시 급등, S&P 0.88%↑ 다우 0.68↑ 나스닥 1.43%↑
  • 승인 2017.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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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반등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S&P·나스닥 등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은행 및 기술주들의 견인으로 2개월 만에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95포인트(0.68%) 상승한 21,454.61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1.31포인트(0.88%) 높은 2,440.69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7.79포인트(1.43%) 오른 6,234.4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4개 시중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이어 34개 미 대형은행들이 연준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면서 전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먼삭스 등 대형은행들은 이날 나란히 1% 이상 급등했다.

또 통화부양 정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전날 발언도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하루만에 ECB가 발언에 대한 진화를 시도했다. 이는 여전히 매파적으로 읽혀 은행주들을 지지했다.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으로 반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0달러(1.1%) 상승한 배럴당 4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8달러(1.46%) 오른 배럴당 47.33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925만 배럴로 평균 10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값은 소폭 상승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49.10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금 가격을 뒷받침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