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0.9%↑…미국 뉴욕증시 혼조, 다우·S&P500 상승 나스닥 0.29% 하락
국제유가 WTI 0.9%↑…미국 뉴욕증시 혼조, 다우·S&P500 상승 나스닥 0.29% 하락
  • 승인 2017.06.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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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올랐으나 나스닥이 큰 폭으로 밀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가 0.9% 오르는등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79p(0.07%) 상승한 2만1409.5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p(0.03%) 오른 2439.07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0p(0.29%) 내린 6247.15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반등한 호재로 은행주와 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정오를 앞두고 유가가 한 때 급격히 밀리고 대형 기술기업들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나스닥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동통신과 은행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버라이즌 주가가 0.8 %, 웰스파고 주가가 0.9 % 상승했다.   그 외 종목은 대부분 높았지만 기술주가 약세로 전환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1.4% 하락했다.

이날 에너지주는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음에도 0.24% 하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타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가 계속돼 상승을 제한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여타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가 계속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37센트, 0.9% 상승한 배럴당 43.3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9센트, 0.6% 오른 배럴당 45.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