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전망…다우 0.73% 상승 마감, 국제유가 WTI 1.3%↑ 금값 하락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전망…다우 0.73% 상승 마감, 국제유가 WTI 1.3%↑ 금값 하락
  • 승인 2017.03.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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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전망…다우 0.73% 상승 마감, 국제유가 WTI 1.3%↑ 금값 하락 / 사진 = 뉴시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올해 2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비심리 지수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0.52포인트(0.73%) 상승한 2만701.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만에 오르면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98포인트(0.73%) 오른 2358.5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77포인트(0.60%) 높은 5875.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전달 수정치인 116.1과 시장예상치인 114를 웃돌았다.

지난 1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경기 호조에 따른 주택구입 증가로 3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9% 각각 상승했다.

이날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의 전망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서 "2번의 추가 인상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해 올해 2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1.00%로 25bp 인상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약 1.4%로 예상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연준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에 나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 전망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리비아의 생산 차질 소식이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감산 연장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3% 오른 배럴당 48.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58센트, 1.14% 오른 배럴당 51.33달러를 나타냈다.

4월물 금값은 0.50% 하락한 온스당 125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는 0.49% 하락한 1.0811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는 0.85% 하락한 1.245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4% 상승한 111.15엔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6bp(1bp=0.01%) 상승한 2.414%를 나타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