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표결 연기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공화당 역량 의구심 때문”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공화당 역량 의구심 때문”
  • 승인 2017.03.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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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케어' 의회 표결이 연기됨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포인트(0.02%) 하락한 2만656.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1%) 내린 2345.9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95포인트(0.07%) 떨어진 5817.69를 기록했다.

CNN방송 등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하원이 이날 예정된 트럼프케어 표결을 이튿 날 오전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 대체를 위해 마련한 '트럼프케어'에 대해 이날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모임인 '하우스 프리덤 코커스'는 현재 내용대로라면 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와 다를 바 없다며 지지를 거부하고 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연구원은 증시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트럼프케어에 대한 우려보다는 공화당의 의제 추진 역량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