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월급 격차 더 벌어졌다…평균 월급 283만원 vs 151만원
정규직-비정규직 월급 격차 더 벌어졌다…평균 월급 283만원 vs 151만원
  • 승인 2016.05.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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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약 151만원으로 정규직 근로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가입률은 37.5%로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평균 151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만4000원(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의 월급은 12만3000원(4.5%) 올라 283만6000원이 됐다.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사회적 안전장치인 사회보험 가입률도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정규직 국민연금 가입률이 83.2%인 반면 비정규직은 37.5%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정규직 86.3%, 비정규직 46.3%) 고용보험(84.2%, 44.5%)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근로복지 수혜율을 따져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는 컸다. 유급휴일(휴가)을 받는 경우는 정규직이 61.5% 수준이지만 비정규직은 33.1%에 그친다. 시간외수당을 받는 정규직은 47.9%지만 정규직은 24.8%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직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기회도 적었다. 지난 1년간 교육·훈련 경험이 있는 정규직 근로자는 60.1%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44.5%에 불과했다.

[스타서울TV 강다나 인턴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