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내년 5천명으로 확대 "3년 후 1000만원 마련할 수 있는 제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내년 5천명으로 확대 "3년 후 1000만원 마련할 수 있는 제도"
  • 승인 2016.05.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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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올해 첫선을 보인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대상이 내년에는 10배로 늘어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오전 집무실에서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청년통장 대상자를 올해의 10배인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은 만 18~34세의 청년이 일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의 지원금 10만원과 민간후원금, 이자가 모여 3년 후에 1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애초 도는 올해 500명을 모집하고 내년에는 1000명으로 지원대상을 늘리기로 했었다. 지난 3월 21일~4월 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3301명이 신청해 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 지사는 "청년통장은 폭탄 투하식 복지정책이 아니라 청년의 비전을 응원하는 정책"이라며 "첫 시작에 참여한 여러분이 청년통장을 계기로 좋은 미래비전을 만들어준다면 올해 500명으로 시작한 것이 5만 명이 되고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민간기부금 3억원을 도에 전달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500명은 지난 2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NH농협-본인 간의 약정식을 하고 통장을 전달받았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