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수행기사 상대 갑질 파문… “머리가 안되면 물어봐”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수행기사 상대 갑질 파문… “머리가 안되면 물어봐”
  • 승인 2016.04.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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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선/사진=뉴시스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의 갑질 논란이 보도됐다.

8일 오전 노컷뉴스는 현대가 3세 정일선(46) 현대 비앤지스틸 사장이 수행기사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정일선 사장을 위한 갑질 매뉴얼은 A4 100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은 수행기사가 업무를 원하는 매뉴얼대로 하지 못할 경우 “누가 네 맘대로 하래? X신 같은 X끼야, 네 머리가 좋은 줄 아냐? 머리가 안 되면 물어봐”라며 폭력을 썼다.

또 장소 이동 시 정일선 사장이 늦게 나온 뒤 5분 늦을 때 마다 한 대씩이라고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은 언론에 재벌가 갑질이 보도된 후 폭행은 멈췄지만 욕설은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이 매체를 통해 “정확히 보지는 않았지만 2013년도에 한 차례 때린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기사가 장소를 잘못 가서 머리를 한 대 쥐어박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기사에게 사과했고 (기사도)사과를 받아줬다. 그 이후로는 폭언이나 폭행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