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재투입 수안보 화재 진화, 쓰레기 태우다… 단양에서도 쓰레기 때문에
소방헬기 재투입 수안보 화재 진화, 쓰레기 태우다… 단양에서도 쓰레기 때문에
  • 승인 2016.04.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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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화재에 소방헬기 재투입돼 진화가 완료됐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산불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으나 국유림과 시유림 등 14㏊의 산림이 탔다.

불은 지난 5일 오후 3시8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고은리 중산저수지 인근 국유림에서 일어났다. 이번 화재는 산림 14㏊(잠정)를 태우고 소방헬기가 재투입되고 18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번진 고운리와 공이리는 공중진화대·특수진화대·기계화진화대 등 야간진화대 260여 명이 6일 오전 3시30분까지 진화를 벌여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중산리는 절벽과 암벽지역으로 직접적인 인력 투입이 어려워 오전 6시부터 소방헬기를 재투입해 큰불을 잡았다.

충주시와 중부지방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 소방서, 군부대 등 연인원 880여 명과 산림 헬기 10대, 진화차 8대, 소방차 8대, 등짐펌프·갈퀴 등 개인장비 500여 점이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실화자인 B(70)씨가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불꽃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B씨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1일에도 쓰레기를 태우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에 산불이 났다. 이번 불로 2일 3㏊에 이어 3일 1㏊가 추가 소실돼 모두 4㏊의 산림이 피해를 봤다.

실화자A씨는 휴경지를 개간하려고 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단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