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태양의 후예’ 김지원 “구원커플 인기비결? 송송커플 있기 때문” (인터뷰②)
[SS인터뷰] ‘태양의 후예’ 김지원 “구원커플 인기비결? 송송커플 있기 때문” (인터뷰②)
  • 승인 2016.04.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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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올해를 ‘태양의 후예’로 시작한 건 운이 좋았어요”(인터뷰①)에서 계속

김지원은 92년생이지만 실제 띠동갑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 진구와 환상적 케미를 뽐내고 있다. 극 중 육사 출신 군의관 윤명주 역을 맡은 김지원은 특전사 선임상사이자 남자친구인 서대영 역 진구에게 상명하복을 요구하며 직진사랑을 추구한다. 6개월을 함께한 상대 배우 진구와의 멜로 호흡을 만족했냐는 질문에 강한 긍정을 보였다.

“진구 선배님께서 워낙 잘 챙겨주셨어요. 극 중 안에서 서대영과 윤명주로 존재했었기에 대본에 최대한 충실했어요. 워낙 경력도 많으시고 연륜도 있으신지라 제가 조언도 많이 얻었죠. 진구 선배님께서 되게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신지라 촬영장 분위기 항상 좋았어요. 드라마 끝난 지금도 좋은 장면 있으면 서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좋은 선배님 알게 돼서 참 좋았어요.”

또한 김지원은 강모연 역 송혜교와 극 중 앙숙지간으로 송중기 진구의 ‘군브로맨스’ 못지않은 여여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 중 강모연은 과거 인턴 시절, 윤명주가 자신이 짝사랑하던 선배 윤기오빠를 빼앗아갔다고 여겼기에 윤명주와 냉전 중이다. 실제로 송혜교 팬인 김지원에게는 극 중 강모연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건 후배 연기자에게 가혹한 운명이었다.

   
 

“송혜교 선배님과 신경전 연기를 해야 했는데 팬인지라 긴장을 많이 하고 촬영했어요. 근데 매우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다가와 주셔서 촬영 재밌게 했어요. 또 여자 연기자 선배이신지라 옆에서 보면서 배움의 시간도 많이 가진 것 같아요.”

‘태양의 후예’에서는 송송커플, 구원커플이라 불리는 노선 명확한 러브라인이 있다. 또한 이들을 방해하는 제3의 이성도 존재하지 않아 뻔하지 않은 로맨스를 탄생시켰다. 송송커플과 함께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구원커플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감대도 많기 때문에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송송커플은 이제 막 시작하는 풋풋함이 있는 예쁜 커플이라면 구원커플은 전사가 있고 애절한 감정신들이 많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구원커플이 사랑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송송커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 송송커플이 예뻐 보이고 밝게 보이는 건 또 구원커플의 애절함이 있기 때문이에요. 서로 커플들끼리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후반부로 갈수록 멜로라인도 있지만 남남, 여여 라인들도 더 재밌게 보일 거예요.”

   
 

어떤 연애사든지 갑을 관계처럼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가 된다. 극 중 사랑하는 사람을 보기 위해 위험 지역에 파병 지원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물러서지 않는 ‘사랑꾼 윤명주’의 실제 연애스타일과 이상형이 궁금해졌다.

“윤명주가 본인의 마음을 맘껏 표현하면서 서슴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건 서대영에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윤명주가 다가가면 고생은 서대영 몫이라 어쩌면 윤명주가 갑일 수도 있어요. 제가 실제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서 제가 생각하는 연애는 언제든지 갑일 수도 있고 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항상 갑이어도 힘들 것 같고 항상 을이면 더 힘들 것 같고요”라며 “예전에는 딱히 이렇다 할 이상형 없어 생각나는 대로 얘기했는데 ‘태양의 후예’ 작품 하면서 서대영이란 캐릭터와 호흡하면서 바뀌었어요. ‘정말 이런 남자라면 참 좋겠다. 믿음직스럽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서대영이란 캐릭터가 정말 완벽하기 하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니깐요. (웃음)”

‘태양의 후예’ 김지원 “배우란 이름이 어울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인터뷰③)에 계속

[스타서울 TV 조인경 기자 /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