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시사매거진 2580’ 백년 식당의 비밀·하얼빈 빙설대세계 밀린 월급 11억·본사의 4800벌 반품 안 팔리면 불량?
[오늘밤TV] ‘시사매거진 2580’ 백년 식당의 비밀·하얼빈 빙설대세계 밀린 월급 11억·본사의 4800벌 반품 안 팔리면 불량?
  • 승인 2016.02.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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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에서 백년 식당의 비밀을 소개한다.

21일 방송 예정인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백년 식당의 비밀’ ‘월급 좀 주세요’ ‘안 팔리면 불량?’이 전파를 탄다

   
 

◆ 백년 식당의 비밀 - 권희진 기자

창업하면 절반이 1년 만에 망해 나간다는 음식점. 그런 가운데도 60년, 70년 한 자리를 지키며 한국의 노포(老鋪)로 불리는 음식점들이 있다. 새벽 5시에 국수를 만들어 바닷바람에 말리는 일을 47년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는 국수 공장, 주방장이 대를 이어 해장국을 끓이는 식당..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돈과 타협하지 않는 백년 식당의 경영 철학을 들어봤다.

   
 

◆ 월급 좀 주세요 - 송양환 기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하얼빈 빙설대세계’ 축제. 화려한 볼거리와는 달리, 미화원이나 공사장 인부, 행사 진행 요원 등 여기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3백여 명은 두 달 동안 일한 월급 11억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축제는 끝나가 지만 밀린 월급이 언제 나올 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의 경우, 도내 체불임금 사업장의 98%가 관급 공사일 정도로 정부나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에서조차 임금 체불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업계의 임금 체불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250여 개에 달하는 현대중공업 협력사 가운데 임금 체불 사업장이 90%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전국에 30만 명, 체불 액수는 무려 1조 3천억 원이다. 생계를 위협받는 근로자들의 지독한 고통을 들여다본다.

   
 

◆ 안 팔리면 불량품? - 조의명 기자

한 아웃도어 브랜드에 거위털 점퍼를 납품하는 조 모 씨는 얼마 전 청천벽력같은 일을 겪었다. 겨울 성수기가 지나자 본사가 느닷없이 점퍼 4천 8백 벌이 불량품이라고 반품시킨 것. 4차례나 검사를 통과해 멀쩡하게 팔리던 옷들이 어느 날 불량품이라니. 더욱 황당한 건 본사는 이렇게 반품한 옷 상당수를 새로운 제품으로 꼬리표만 바꾸라고 해서 싼 값에 다시 받아갔다. 자금난으로 집과 사무실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 조 씨는 이 모든 게 하청업체에게 손실을 떠안기려는 본사의 횡포라고 주장하는데.. 이 아웃도어 브랜드는 예전에도 등산화 하청업체에게 대금 지급을 미뤄 업체가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 공장에서 남은 신발을 헐값에 사들여 공정위 제재까지 받았던 회사이다. 뿌리 뽑히지 않는 불공정 거래, 그 이면을 추적한다.

2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 MBC ‘시사매거진 2580’ 홈페이지]